이재황 눈에 '확' 띄네
기사입력 2000-11-26 10:30
한 눈에 느낌이 '확' 오는 신인들이 종종 있다.1m80， 68㎏의 준수한 몸매. '가을 남자'의 우수 젖은 눈매서부터， 한 없이 맑아보이는 미소까지-. 과거 정우성이나 장혁에게서 느껴졌던 남자의 매력이 신인 탤런트 이재황(24)에게서도 감지된다.
아니나 다를까.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스쳐지나가는 그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앙드레 김은 이재황이 출연중이던 SBS TV '카이스트'를 본 뒤， 직접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물어' 접촉을 해 온 케이스.
그렇게 해서 지난 4일(분당 삼성플라자)과 22일(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연이어 등장한 이재황은 세련된 매너와 분위기로 앙드레 김을 흡족케 하며，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질 3차 패션쇼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카이스트'에서 채림의 스토커 '다크맨'으로 연기 데뷔한 이재황은 MBC TV 시트콤 '점프'와 SBS TV '카이스트' 2기 멤버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세를 몰아 이재황은 SBS TV '순풍산부인과'의 후속 시트콤 '웬간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제ㆍ연출 김병욱)에서 이홍렬 집안 막내인 네째 아들로 출연 예약을 해놨다.
이재황은 "지금은 모든 게 서툴지만， 장기이면서 특기가 적응력"이라며 "지금 모습을 잘 기억해 놨다 나중에 비교하세요"라고 여유를 보이기도.
현재 경희대 원자력 공학과 4학년 재학중. E-메일 주소 eelay＠hanmail.net.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