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최진실, 첫날밤은 '꿈의 궁전'에서
기사입력 2000-11-24 01:30
하루 방값만 500만원인 '꿈의 궁전'.조성민(27)-최진실(32) 커플이 설레이는 '첫날밤'을 치를 장소가 결정됐다. 서울 하얏트호텔의 최고급 프레지덴셜 스위트. 12월5일 오후 5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는 조성민-최진실 커플은 이날 밤 이 호텔의 세계적인 VIP용 룸인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 1박을 하고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신혼여행지는 아직 미정.
조-최 커플이 '첫날밤'을 보내게 될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1박 비용이 500만원에 이르는 초호화 객실이다. 하얏트호텔 관계자는 23일 "비용부담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호텔에서 스폰서하는 방향으로 조성민-최진실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묵어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침실과 응접실， 욕실， 서재， 분장실， 부엌 등으로 이뤄진 100평 규모의 맨션형 룸이다.
조-최 커플의 결혼식 행사를 준비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등도 각 분야별 국내 최고의 실력자들로 구성돼 있어 둘은 그야말로 '동화속의 왕자와 공주'가 될 전망이다.
초청된 하객들 역시 '사상 최고의 웨딩쇼'에 빛을 더하게 된다. 조성민측 하객으로는 박찬호(LA 다저스) 이종범(일본 주니치)， 임선동 박재홍(이상 현대)， 그리고 소속팀 요미우리의 동료 등 100여명의 국내외 야구스타들이 망라돼 있다. 또 연예계에서도 이승연， 이소라， 엄정화， 김혜림 등 수백여명의 인기스타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주례는 조성민의 모교인 고려대 경영대학원의 윤영섭 교수가， 사회는 개그맨 이경규가 각각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