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김희선 "이 두손 바칩니다"
기사입력 2000-11-20 10:30
제21회 청룡영화상의 '특별 이벤트'로 톱스타 유지태와 김희선이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을 위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는다.
12월 1일 거행될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앞서， 유지태와 김희선은 이달 2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 펼쳐지는 '메가박스와 함께 하는 청룡영화 페스티벌' 개막행사에 참석， 영화팬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는다.
특히 핸드 프린팅한 조형물은 코리아닷컴(www.korea.com)을 통해 인터넷 경매를 실시， 수익금 전액을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에 전달하게 된다. 청룡영화상 인기투표에서도 폭발적인 성원을 받고 있는 유지태와 김희선은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이란 뜻깊은 행사에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25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 '메가박스와 함께 하는 청룡영화 페스티벌'에선 유지태가 출연한 '동감'， 김희선이 출연한 '비천무'를 비롯해 올해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22편의 청룡영화상 후보작들이 상영되는데， 이들은 보다 많은 한국영화팬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해달라는 의미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는데 동의했다고 전해왔다.
유지태는 지난해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올해들어 '동감' '가위' '리베라 메'의 연속 흥행을 이끌고 있는 한국영화계의 히어로.
또 올여름 '비천무'로 한국영화 흥행을 주도한 김희선은 아프리카 화보집 파문 이후 심한 마음고생을 겪으며 휴식을 가져왔는데， 이번 핸드프린팅 행사를 통해 첫 공식활동을 갖고， 스크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포츠조선 주최， 대상그룹 협찬， 상암기획 주관， 조선일보사 문화방송 메가박스가 후원하는 제21회 청룡영화상은 25일부터 6일간 후보작들을 상영하는 '메가박스와 함께 하는 청룡영화 페스티벌'을 갖는데 이어， 12월 1일 오후 5시 50분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화려한 시상식을 갖는다(MBC TV 생중계).
〈안영준 기자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