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영화교류 시대 활짝~
기사입력 2000-11-19 23:00
남한의 영화진흥위원회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북경 등에서 수시로 만나 남북영화 교류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임권택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배우 문성근， 이용관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강우석 감독， 유인택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최평호 CJ엔터테인먼트 상무， 이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위원장 유미영) 초청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19일 오후 돌아왔다. 이들은 북한 체재기간중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조선컴퓨터센터， 만수대창작사 등의 영화관련 기관을 방문했고， 북한의 대표적인 영화인들을 만났다. 남북 영화인들은 남북한 영화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남북 영화촬영소 기술책임자 상호초청， 남북 영화학술 토론회 개최， 영화제간의 교류，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문제작 또는 합작 등에 관해 단계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