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원빈, '이제 화보집으로 만나요'
기사입력 2000-11-19 11:30
'가을동화'의 히어로 원빈(22)의 모습이 화보집으로 출시된다.
원빈은 지난 17일 화보집 촬영을 위해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주일간 현지에 머물며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 정취를 배경으로 감성미 물씬 풍기는 원빈 특유의 매력을 카메라에 담아온다는 계획. 원빈 측은 24일 귀국 이후 마무리 작업을 거쳐 완성된 작품집을 다음달 15일 출시할 예정이다.
남성탤런트가 화보집을 찍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원빈 측은 KBS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여성팬들로 부터 얻은 폭발적 인기를 유지하고， 이를 고정팬으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으로 이번 작업을 결정했다.
특히 무명시절 앙드레 김의 눈에 띄어 패션쇼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무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를 생생하게 담아낼 경우，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번 화보집의 컨셉트는 촬영 진행 상황과 함께 탄력적으로 변형될 계획이어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