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희 "성, 바로 알고 즐깁시다."
기사입력 2000-11-17 11:30
새 천년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에로배우 정세희가 성인용 성교육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아 또한번 화끈한 외출에 나선다.
정세희를 위해 마련된 장은 12월말 선보이는 '섹스 테크닉'.
직설적인 제목처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작품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부터 '고개숙인 성'의 50， 60대까지 성인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제 '까발린 성'에서 느껴지듯 '공개되어야 할 성의 필요성'을 다룬다.
"성(性)을 바로 알자는게 주제예요. 일부 옐로선호자들은 이상하게 넘겨짚을지 모르지만 섹스를 바로 알고 적당하게 즐기는게 행복을 찾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모 방송사의 연예인 매출 관련 인터뷰를 떳떳이 밝혀 파문을 일으키는 등 성에 관한한 당당한 정세희는 이런 출연관 탓일까 이번 작품에선 개런티보다 명분을 찾는데 더 힘을 준다.
특히 실사와 2D애니메이션을 접목시킨 획기적인 제작이라는 특별한 제작기법도 그녀의 나들이를 유혹했다. 실제로 이 작품은 내년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디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여름 기획팀이 발족， 그동안 다양한 조사를 통해 성인들의 궁금한 성을 조사했고 이에따라 마련된 89가지 테크닉이 2편에 걸쳐 수록될 예정이다.
평형감각을 잃어야 성욕이 강화된다， 엉덩이와 성감과의 관계， 유방으로 보는 점괘 등 다양한 성에 관한 화제거리를 다룬 점도 눈요기거리.
현재 서울 강남에 특수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한창 촬영에 바쁜 정세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있던 섹스에 관한 많은 상식을 배우는 재미도 요즘 살맛의 하나"라며 "행복한 섹스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고 작품 홍보에 열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