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결혼 안한다
기사입력 2000-11-15 23:08
15일 아침 6시50분 아시아나항공 OZ203편으로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심은하가 그동안 시중에 나돌던 '결혼'에 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심은하는 이번 미국행에서 동행했던 J씨와의 관계 등 그동안 연예가 참새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결혼설'에 관해 "아직 결혼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미국행 비행기에 J씨와 동행，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심은하는 귀국후 곧바로 서울 강남 우면동 집으로 향해 잠시 휴식을 취한후 본지 및 KBS 2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식으로 그동안 나돌던 결혼설을 일축했다. 오전 내내 집에서 칩거하며 일체의 매스컴 접촉을 회피한 심은하는 그녀가 미국으로 떠난후 보였던 매스컴의 반응을 친지에게 전해듣고 과민해진 상태. 오전 본지와 약속했던 만남약속을 연기하는 등 일체의 외부접촉을 삼갔다. 특히 그동안 매스컴에 일부 보도됐던 'J씨와의 동행' 파장이 의외로 크다는 점에 몹시 예민했고， 기사를 꼼꼼이 체크하며 '보름여의 미국행 동안의 한국 공백'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연예가에서는 심은하가 이처럼 공식적으로 "아직 결혼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공식 멘트를 한 일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아왔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연예가에서는 "과연 이번 여행이 심은하에게 어떤 결심을 가져다준 여행이었을까"에 관심을 쏟고 있다. 어쨌든 심은하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온 갖가지 결혼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공식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단정적으로 피력， 이번 '미국행'으로 터져나온 결혼설이 마땅치 않다는 심사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1일 미국 시애틀행 비행기 1등석에 동행하며 매스컴에 노출되는 등 결혼설이 터져나왔던 J씨는 심은하보다 하루 앞선 지난 14일 귀국. 심은하의 귀국 이후 본지와의 접촉에서 생년월일과 관련한 일부 보도와 이혼시기 등에 대한 보도가 틀렸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고 심은하와의 민감한 부분인 '결혼'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