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반신 마비의 위기를 맞고 있는 클론의 강원래가 10시간 이상의 척추 대수술을 받았다. 강원래는 13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 수병원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CT촬영을 마친 후 오후 2시 본관 3층 수술실에서 윤도훈 박사팀의 집도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 내용은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2번과 3번 척추사이가 함몰돼 이를 복원키 위한 것. 신경이 밀집된 부위로 장시간을 요하는 대수술이다. 병원측은 "수술은 했으나 결과는 좀 더 두고보아야 한다"면서 "수술후에는 몸이 붓는 증상이 있는데 뇌까지 부을 경우 뇌출혈로 이어지면 정말 큰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경우 뇌수술을 해야하며 생사도 장담할 수 없어 척추수술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며 최악의 경우도 상정했다. 병원측은 반대로 수술결과가 좋으면 곧바로 대퇴부수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니저 김성현씨는 "사고직후보다 심각한 상태"라며 이같은 후유증으로 인한 수술의 위험성 때문에 멤버 구준엽에게만 알렸을 뿐， 충격을 우려해 강원래의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구준엽과 강원래의 약혼녀 김송은 이날 아침부터 수술이 끝날때 까지 하루종일 병원에서 파트너 강원래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 9일 낮 오토바이사고를 당한 강원래는 한때 의식을 찾아 호전되는 듯도 했으나， 12일 오후 7시부터 갑자기 호흡곤란과 마비증세를 일으켜 병원을 옮겼다. 수술결과는 14일 오전중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