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누구일까? 경제잡지 유로비즈니스(EuroBusiness) 1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인물은 대기업의 회장이나 벤처기업의 젊은 사업가가 아니고 스페인 출신의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57)로 밝혀졌다. 유로비즈니스는 최근 발행된 11월호에서 스페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지난 한해동안 무려 3800만달러(약 430억원)를 벌어들여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연예인겸 가장 높은 액수의 연봉수입자가 됐다. 그의 지난해 수입은 영국의 록가수 엘튼 존이나 이탈리아의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수입을 능가했으며 일생동안 벌어들인 수입 4억8000만달러(약 5420억원)는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능가하는 액수지만 폴 매카트니의 수입에 이은 두 번째로 밝혀졌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역사상 라틴 출신의 가수중 가장 성공한 가수로 꼽힌다. 그는 지난 30년동안 스페인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70개 이상의 앨범을 발표해 2억5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의 두 아들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와 훌리오 주니어 이글레시아스도 가수로 데뷔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석광인 기자 kis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