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겨울여행 떠나요" 컨츄리꼬꼬
기사입력 2000-11-08 11:30
꼬꼬는 겨울을 어떻게 날까.
닭은 추워서 홰치고 들어앉을지 모르지만， 컨츄리꼬꼬는 밖에 나와 겨울노래를 실컷 부르기로 했다.
때에 맞춰 겨울노래를 묶은 3.5집 '겨울여행(Winter Traveling)'을 낸 것. 여느 '0.5집'이 베스트나 리메이크성으로 선보이는데 비해 꼬꼬의 '겨울여행'은 신곡도 있고 일본 노래 리메이크도 섞어 다양하게 만들었다. 크게 둘로 나누어 겨울분위기에 맞는 은은한 발라드와 신나는 댄스 버전.
1번 트랙의 신곡 '눈같은 그대'는 중간템포의 밝고 신나는 곡. 댄스 발라드로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연인의 사랑을 음악으로도 눈에 선하게 보여준다.
80년대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했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오 마이 줄리아'와 '체념(Rivweside Hotel)'도 귓불을 흔드는 노래들.
이밖에 90년대초 미스터투의 '하얀 겨울'을 삽입해， 오랜만에 듣는 상큼한 발라드캐롤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