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가을여행 떠난다.
기사입력 2000-11-07 11:49
올가을 최고의 스타 송혜교가 '가을여행'을 떠난다.
KBS 2TV 미니시리즈 '가을동화'에서 슬픈생애를 마감， 시청자들을 울렸던 '은서' 송혜교는 13일부터 한달여간 어머니와 함께 해외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송혜교는 3주간 미국 시카고와 LA 등지를 돈 뒤 고모가 있는 일본에서 1주일간 머물다 다음달 중순 쯤 귀국할 계획이다.
빅스타로 떠오른 송혜교가 여행계획을 세운 것은 올 연말까지 드라마 계획이 잡힌 게 없어 '뜻밖의 여유'를 찾았기 때문.
게다가 송혜교는 '가을동화'의 촬영이 워낙 빡빡하게 강행된데다 감정을 잡아야 하는 신이 많아 온몸이 녹초가 돼 있는 상태. 하지만 곳곳에서 CF 출연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계획했던 한달간의 가을여행을 다 채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송혜교의 여행과는 별도로 KBS에서는 이번달 말 '가을동화'의 주요연기자들에게 4박5일간의 동남아 '보너스 여행'을 보내줄 계획이다.
2년간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미니시리즈를 살린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인데 '가을동화'의 인기에 편승해 여행후원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와관련 KBS 영상사업단에서도 '가을동화'의 판권을 사상 최고가로 중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