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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흐름을 잘 바꿔줬다."
허훈과 하윤기, 조던 모건, 문정현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44-34로 앞서다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2분을 남기고 카굴랑안의 결정적인 2개의 스틸을 앞세워 승리를 낚아낼 수 있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홈에서 어렵게 이겼는데, 이를 발판삼아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가 뒤집어 졌는데 다시 이를 뒤바꾼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과 함께 모건이 제 역할을 했지만, 골밑을 지켜줘야 하는 해먼즈가 계속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송 감독은 "후반에 상대의 벨란겔에게 연속 3점포를 맞으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수비를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며 "해먼즈가 상대의 마티앙에게 계속 막혔는데, 패턴을 만들어서라도 공격을 살리는 경기를 해야 한다. 해먼즈가 살아난다면 대구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