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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양치기 소년? 이번엔 진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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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도 똑같은 문제로 애를 먹였던 프림이다. 올 시즌에도 테크니컬파울 순위 1위(8개)를 나타내자 '프림이 프림한건데, 새삼스럽게…'라는 주변의 비아냥도 나왔다. 상대 팀 입장에서 프림의 그런 성격을 역으로 이용하면 호재가 될 수 있으니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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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나와 팀 동료들은 그동안 너에 대해 존중을 보이며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너의 판정 불만과 파울은 팀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다, 서로 존중하지 않는데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느냐"는 경고도 덧붙였다. '퇴출' 통첩에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달았을까. "잘못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한 프림은 그날 이후 지금까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조 감독은 "이번 시즌 끝나고 미국에 돌아가면 정신적인 상담·치료도 받겠다고 한다. 이번엔 제대로 반성한 것 같다"고 했다. 프림은 "경기 중에 판정에 대해 아예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내 자신과 농구에만 집중한다. 심판과 싸우면 경기도 지고, 이미지만 나빠진다"며 '프로 불만러' 탈출을 선언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