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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산 우리은행의 우승 뒤엔 '언성히어로' 전주원 임영희 코치의 헌신이 있었다.
전 코치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전설이다. 현역 시절 '넘버원 가드'로 명성을 떨쳤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쿠바전에서는 10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남녀 농구 올림픽 사상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은퇴 뒤 지도자로 변신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2년 우리은행 코치로 부임해 '왕조 건설'에 힘을 보탰다.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는 동시에 끊임없는 자기 노력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다. 올 시즌엔 역할이 더 늘었다. 빼어난 일본어 실력을 앞세워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통역'으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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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코치의 활약은 단순히 우리은행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여성 지도자의 성공 케이스가 늘수록 후배 선수들의 은퇴 뒤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