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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유타 재즈에게 의외의 완패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모두 나섰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L
골밑 싸움에서 문제가 있었다. 샬럿의 유망주 센터 마크 윌리엄스가 트레이드 직전 취소됐다. 메디컬 테스트에 걸렸고, 결국 트레이드가 취소됐다.
부랴부랴 알렉스 렌을 데려왔지만, 임팩트는 크지 않았다. 신예 센터 잭슨 헤이즈가 지난 경기에서 좋았지만, 이날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골밑에서 유타에게 맹폭을 당했다.
유타는 프런트 코트의 높이가 강력하다. 라우리 마카넨이 32득점을 폭발시켰고, 조던 클락슨이 21득점, 7어시스트.
키욘테 조지 역시 20득점을 올렸다. LA 레이커스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한 선수는 워커 케슬러였다.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케슬러는 강력한 세로 수비와 골밑 공격으로 LA 레이커스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8개의 공격 성공, 정확도 100%. 6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1쿼터 접전이었지만, 2쿼터부터 LA 레이커스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유타는 트랜지션과 골밑 득점으로 착실하게 스코어를 벌렸다. LA 레이커스는 자유투도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 64-56으로 앞선 유타는 3쿼터 22-2의 스코어 런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의 빈약한 수비와 유타의 폭발력이 결합했다.
결국 여기에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LA 레이커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돈치치와 르브론의 약점인 수비 활동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주전 센터가 없는 LA 레이커스는 골밑에서도 지배를 당했다.
단, 여전히 LA 레이커스는 희망이 있다. 최근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LA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르브론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때마침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다.
게다가 돈치치는 아직까지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종아리 부상 이후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급하게 복귀한 측면이 있다. 실제 그는 출전시간 제한이 걸려 있다. 돈치치가 브레이크 이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르브론과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될 지가 관건이다. 리그 판도를 뒤흔드는 태풍급 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