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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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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의 적응기가 끝나고,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 특성을 살려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 영입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지난달 17일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오브라이언트를 시즌 대체 영입한 정관장은 라렌 이적으로 인한 골밑 높이의 열세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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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KCC는 DB보다 좀 나은 편이다. DB는 정효근을 영입하고도 1승 이후 5연패에 빠지는 등 계속 울상이다. 부상 이탈 중이던 김종규 대신 정효근을 즉시 전력으로 영입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핵심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의 태업성 부진이 큰 원인이었다. 결국 DB는 지난 10일 '2옵션' 로버트 카터를 보내는 대신 과거 KBL 리그를 호령했던 오마리 스펠맨을 영입해 오누아쿠 불안감을 덜고자 승부수를 던졌다.
'언제 웃을까', 정관장을 부러워하기만 했던 DB에게 트레이드 효과는 이제부터 시작일지 모른다. 정규리그 14~15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흥미를 더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