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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에 최다연패를 안기는 대신 연패를 모면했다.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서 디온테 버튼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76대67로 승리했다. 14승24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7위 KCC에 1게임 차로 따라붙었고, KCC는 3년 만에 6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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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희망'과 '연패 탈출'이 부딪힌 이날 대결에서 끝까지 웃은 쪽은 정관장이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이호현-허웅-송교창-최준용-캐디 라렌의 최정예 베스트 선발진이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복귀 후 5경기째를 맞았지만 경기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KCC는 턴오버를 5개나 범했고, 라렌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블록슛 2개, 리바운드 6개로 공헌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지슛을 연거푸 놓치고 턴오버도 2개로 맥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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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4쿼터, 위기를 잘 넘긴 정관장이다. KCC가 추격하려고 하면 디온테 버튼이 찬물을 뿌렸다. 결정타는 종료 2분18초 전에 나왔다. 라렌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가 버튼에게 어이없이 가로채기 당하는 실수를 범했고, 버튼은 72-65로 달아나는 골밑슛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여기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