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렇다고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빅 매치'다. 1위 우리은행(18승7패)과 2위 BNK(17승8패)는 1경기 차 우승 경쟁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결전을 앞둔 위 감독은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 최근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하고 쉬고, 경기하고 쉰다. 뭔가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욕심을 더 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시즌 때는 2~3kg 빠졌다 쪘다 한다. 운동해서 빠지는 건 아니니까 몸에 좋지 않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선수들을 쪼아댄다. 어린 선수들이라 위축될 것 같다. 5개 밖에 할 수 없는 선수에게 10개를 바라면 안 된다. 더 해주면 '땡큐'다. 하지만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
반가운 소식은 박혜진의 부상 복귀다. 다만, 선발은 아니다. BNK는 안혜지-심수현-김소니아-박성진-이이지마 사키로 출격한다.
박 감독은 "박혜진은 초반보다 좋아지기는 했다. 어느 정도의 통증은 갖고 있는 상태다. 무리시키지는 않을 생각인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흐름에 따라 투입할 생각이다.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그래도 로테이션 멤버가 하나 생긴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그게 박혜진이라 더 다행"이라고 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