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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충격 트레이드로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루카 돈치치. 5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했다.
최근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는 슈퍼스타가 팀을 흔들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이 그랬고, 케빈 듀란트가 그랬다.
이번에도 돈치치의 트레이드 요청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댈러스 측은 '돈치치가 자기 관리에 문제가 있었고, 부상 위험도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수비적 마인드 셋을 갖춘 선수다. 우승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카드'라고 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영향력에 대한 부분도 관심을 모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르브론에 대한 유일한 언급은 취재진과의 질문 속에서 나왔다. 돈치치는 르브론이라는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와 팀동료가 된다는 점에 대해 기쁘다고 했고, 항상 르브론을 존경해 왔다고 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LA 레이커스 롭 펠린카 단장은 르브론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르브론과 돈치치의 조합은 정말 대단하다. 여전히 리그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루카는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향후 10년간 로스터 개편에서 출발점'이라고 했다.
즉,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는 르브론이 아닌 돈치치라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돈치치를 중심으로 로스터를 개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동안 르브론 제임스는 LA 레이커스 이적 이후 선수 영입에 관해 엄청난 발언권을 가졌다. 자신의 아들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다는 조건 하에 LA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추진했고, 결국 성공했다.
하지만, 은퇴 직전의 르브론은 이제 LA 레이커스의 미래 플랜에 퇴장할 수순이다. 돈치치의 트레이드는 이런 의미를 지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