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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산 KCC의 외곽포가 뜨겁다. 3연승이다. 최준용 송교창이 없지만, KCC는 6강 교두보를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결장했다.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가스공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리 가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었다.
KCC는 캐디 라렌이 들어오면서 강력한 골밑을 형성했다. 올 시즌 고군분투하던 이승현과 파트너를 이룬 라렌은 KCC의 골밑을 완벽하게 사수했다.
골밑이 안정되자, KCC의 장점은 정확한 패턴에 의한 3점포가 살아났다.
허 웅을 비롯, 이호현, 이근휘 등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이날 KCC는 21개의 3점슛을 쐈고, 9개가 림에 통과했다. 42.9%의 높은 성공률이었다.
이전 SK와 DB의 경기에서 3점슛 정확도는 50% 안팎이었다.
3쿼터 61-49로 앞선 KCC. 하지만, 후반 가스공사는 활동력으로 KCC를 압박했다. 경기종료 4분2초를 남기고 결국 78-7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접전 속에서 에피스톨라가 3점포로 승기를 완벽하게 잡아냈고, 연속 골밑 슛으로 승리했다.
KCC는 라렌(19득점 10리바운드)과 허웅(18득점 6어시스트)을 비롯해 이호현(15득점), 이승현(12득점), 김동현(11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라렌과 이승현의 강력한 골밑 지배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턴과 분산된 공격으로 전력의 극대화를 만들어냈다.
반면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25득점과 조세프 벨랑겔(21득점)이 고군분투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