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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소노 킬러'의 위용을 과시하며 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1쿼터부터 25-11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 나가며 소노를 완전히 압도했다. 확실한 믿을 맨 앤드류 니콜슨이 9득점, 3리바운드로 선봉에 섰고 이대헌이 8득점, 3리바운드로 니콜슨과 조화를 보였다. 반면 소노는 가스공사의 강한 압박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이 28%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열세를 보였다.
기선제압에 완벽 성공한 가스공사는 2쿼터 '금(金)도예'란 별칭을 얻을 만큼 '1옵션'급 활약을 해주고 있는 유슈 은도예가 눈부신 블록슛 선방쇼 등을 앞세워 힘을 실어준 덕에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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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노는 반격의 발판을 좀처럼 잡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전반을 27-53으로 마친 소노는 3쿼터에 가스공사를 10점으로 묶었지만 11득점을 하는데 그치면서 상대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이미 제몫을 다한 니콜슨, 벨란겔, 이대헌 등 주전 멤버를 푹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소노전 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