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원주 DB가 '2옵션 효과'를 앞세워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먼저 웃었다.
이에 맞서는 정관장 라인업을 보니 오묘한 매치업이 발견됐다. 이날 교체 용병 입단 후 첫 출전한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이적생' 디온테 버튼은 DB 출신이었던 것. 버튼은 2017~2018시즌, 오브라이언트는 2021~2022시즌 DB에서 뛴 적이 있다. 여기에 DB의 '2옵션' 카터는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뛰었으니 서로 '친정팀에 비수꽂기' 경쟁이 펼쳐질 판이었다.
|
DB는 3쿼터에도 카터를 선발로 내 효과를 봤다. 정관장의 슛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있었지만, 용병 매치업에서 카터가 오누아쿠가 부끄러워 할 정도의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3쿼터에 이미 2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카터는 4쿼터에 5점, 3리바운드를 추가하며 감독의 기대에 '기분좋게' 역행했다.
한편, 수원 KT는 서울 삼성을 74대65로 따돌리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