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준희(서울 삼성)가 팬과 함께 한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그 결과 조준희(50점) 박정웅(49점) 손준(44점) 이광진(43점)이 결선행 티켓을 챙겼다. 조준희는 심사위원에게 악수를 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몇 차례 덩크를 성공한 조준희는 '팀 동료' 저스틴 구탕의 유니폼을 입고 추가로 덩크 성공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 전원 '10점'을 들었다. 박정웅은 교복을 입고 코트에 들어서는 등 쇼맨십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손준과 이광진도 화려한 덩크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 1번 주자 이광진과 뒤이어 코트에 나선 손준은 나란히 45점을 받았다. 세 번째로 나선 박정웅은 각종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교복을 입은 채 나타나 '여장한' 박지훈에게 장미꽃을 전했다. 김선형의 도움을 받아 덩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42점에 머물렀다.
무려 세 명이 45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이광진 손준 조준희가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 30초 안에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했다. 이광진과 손준이 또 다시 46점으로 동점이었다. 마지막 주자 조준희는 이번에도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팬을 앞에 두고 덩크했다. 또 실패였다. 장내는 '한 번 더'로 가득찼다. 조준희는 마지막 도전에서 기어코 성공했다. 조준희는 정성을 높이 사 50점 만점을 끌어냈다. 조준희가 덩크 콘테스트에서 활짝 웃었다. 그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퍼포먼스상은 박정웅이었다. 그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