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이애미의 간판이자 리그 최상급 공수 겸장 포워드 지미 버틀러가 시장에 나왔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9.0득점, 4.8어시스트, 1. 2스틸을 기록 중이다.
그의 진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나타난다. 버틀러는 경기를 읽는 흐름, 승리를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그동안 마이애미를 플레이오프에서 하드캐리했다.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 등을 좌절시켰다.
CBS스포츠는 버틀러의 트레이드 종착지 유력 후보 3팀을 짚었다.
첫번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을 중심으로 한 12인 로테이션이 탄탄하다. 버디 힐드가 커리의 보조 슈터로 예상보다 맹활약한다.
하지만, 2% 부족하다. 코어가 그렇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폴 조지(필라델피아), 로리 마카넨(유타)의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득은 없다.
버틀러 대신 내줄 카드들이 많다. 앤드류 위긴스, 조나단 쿠밍가, 브랜딘 포지엠스키 등이 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팀의 영건인 쿠밍가, 포지엠스키를 묶어서 버틀러와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젊고 잠재력이 높은 신예들이다. 특히 쿠밍가는 올 시즌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미드 점퍼를 장착시키면서 공격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수비력도 좋다.
두번째 팀은 댈러스 매버릭스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서부 최후의 승자였다. 단, 코어의 힘은 여전히 2% 부족하다. 버틀러가 온다면 부족한 3번 자리의 최적격이다.
마지막으로 휴스턴 로케츠가 있다. 프레드 밴블릿, 알페렌 센군이 중심인 휴스턴은 신예들이 즐비하다. 제일런 그린과 자바리 스미스를 비롯해 백업진에 포진한 아멘 톰슨, 타리 이슨 등이 있다.
단, 경기의 마지막을 잡아줄 카드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버틀러가 들어온다면 승부처 강력한 코어를 형성하면서 단숨에 서부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