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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위기 탈출에 또 실패했다.
전임 김승기 감독이 재임할 때까지만 해도 5승5패로 5위였으나, 감독 교체 이후 5승10패로 9위(LG)의 추격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전반까지 1~2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가며 KT를 괴롭혔다. 강력한 수비와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는 외곽포가 제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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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사실상 접전의 연속이었다. 이재도와 고교생 출신 신인 이근준의 3점슛이 필요할 때 터지면서 달아나려던 KT의 발목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승부가 갈렸다. 해먼즈와 박지원의 연속 골로 69-62로 달아난 KT는 종료 38초 전, 박지원의 짜릿한 3점포까지 추가하며 72-62, 승리를 확정지었다.
소노는 종료 14초 전 이재도의 2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선두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을 73대69로 격파하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