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8연패 고양 소노 '위기탈출' 또 실패했다…선두 SK, 파죽의 8연승

최만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6 20:52 | 최종수정 2024-12-06 20:56


8연패 고양 소노 '위기탈출' 또 실패했다…선두 SK, 파죽의 8연승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위기 탈출에 또 실패했다.

소노는 6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서 64대72로 패했다.

시즌 도중 불미스러운 일로 사령탑을 교체, 김태술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소노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 감독 부임 이후로는 5연패다.

전임 김승기 감독이 재임할 때까지만 해도 5승5패로 5위였으나, 감독 교체 이후 5승10패로 9위(LG)의 추격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전반까지 1~2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가며 KT를 괴롭혔다. 강력한 수비와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는 외곽포가 제대로 돌아갔다.


8연패 고양 소노 '위기탈출' 또 실패했다…선두 SK, 파죽의 8연승
하지만 3쿼터 위기를 맞았다. KT 용병 레이션 해먼즈가 득점포를 본격 가동하고 한희원의 외곽포가 터지는데 밀리면서 4분여 만에 13점 차(40-53)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KT가 무리한 공격 시도와 턴오버로 주춤하는 사이 맹추격에 성공하며 50-53으로 3쿼터를 마치며 한숨 돌렸다.

4쿼터, 사실상 접전의 연속이었다. 이재도와 고교생 출신 신인 이근준의 3점슛이 필요할 때 터지면서 달아나려던 KT의 발목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승부가 갈렸다. 해먼즈와 박지원의 연속 골로 69-62로 달아난 KT는 종료 38초 전, 박지원의 짜릿한 3점포까지 추가하며 72-62, 승리를 확정지었다.


소노는 종료 14초 전 이재도의 2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선두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을 73대69로 격파하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