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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반갑다! 다시 날아보자.'
남자프로농구 2024~2025시즌 정규리그가 2주일의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27일부터 재개된다. 리그 재개를 기다려왔던 농구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드높여줄 수 있는 반가운 소식도 찾아온다.
최준용은 시즌 개막 직전에 오른발 족저근막염이 재발하는 바람에 4주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기묘한 '호사다마'의 재연이었다. 최준용은 전 소속팀 서울 SK 시절 정규리그 MVP(2021~2022시즌)의 영광을 누린 뒤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족저근막염에 걸려 개막전부터 결장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작년 FA시장에서 이적할 때 "우승하러 왔다"고 호언장담한 뒤 2023~2024시즌 챔피언 등극의 환희를 만끽했지만 족저근막염에 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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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KCC에 최준용과 송교창이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위안이 될 수 있다. KCC 구단에 따르면 최준용은 휴식기 시작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전을 준비해 왔다. 뒤늦게 정상 훈련에 합류한 송교창은 서서히 실전 감각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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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홈에서 가진 시즌 첫 대결에서 76대96으로 대패한 바 있는 KCC가 홈 '리턴매치'에서 복귀 선수와 함께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 버튼은 뛰어난 개인기량에도 KCC 스타일의 조직력에 섞이지 못하며 '기대 이하' 평가를 받는다. 최준용-송교창의 복귀로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