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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예상대로였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고교생 박정웅이었다.
전체 1순위 픽을 획득한 안양 정관장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홍대부고 박정웅을 지명했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웅은 고교 졸업 이후 프로 직행을 택했다. 정관장은 일찌감치 1순위 픽으로 선택했다.
U-18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정웅은 1m92의 좋은 신장에 스피드를 지녔다. 운동능력도 좋다. 가드와 포워드를 볼 수 있는 자원이다. 현 시점 경기력은 프로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만큼은 상당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고양 소노 역시 경복고 포워드 이근준(1m94)을 지명했다. 소노 역시 일찌감치 이근준을 낙점했다. 김승기 감독은 "슈팅 능력이 예사롭지 않다. 수비도 좋다. 잘 키우면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3순위는 연세대 빅맨 김보배가 차지했다. 2m2의 최고 신장을 가진 김보배는 원주 DB가 지명했다. 원래 서울 삼성이 3순위 픽을 가지고 있었지만, 박승재를 데려오면서 1순위 스왑딜을 단행했다.
따라서 DB가 3순위 픽을 가져갔고, 삼성은 8순위 픽을 획득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구 가스공사는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명지대 포워드 손 준을 지명했다. 테크닉과 슈팅 능력은 성기지만, 강력한 파워를 지닌 선수다.
5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동국대 포워드 이대균을 지명했고, 6, 7순위 픽을 가진 SK는 고려대 가드 김태훈과 연세대 가드 이민서를 각각 선택했다. 서울 삼성은 포워드 임동언, 수원 KT는 건국대 가드 조환희, 부산 KCC는 성균관대 포워드 조혁재를 지명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