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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강조할 건 기본 뿐이다. 끈끈한 우리 스타일대로 해나가겠다."
어떻게 보면 최악의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은 일단 걱정보다는 의연한 태도로 시즌 첫 경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첫 경기를 앞두고 만난 위 감독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돌아보면 안 어렵게 시작한 시즌이 있었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로서는 딱히 성적에 관한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우리의 원래 스타일대로 끈끈하게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공격과 수비의 기본부터 다시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실로 다가온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근성으로 WKBL 최고의 명장에 올라선 위 감독의 방식이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