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라인업을 두텁고 단단하게 게 만들어왔다."
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박신자컵 때 우리는 바닥을 보여줬다. 또 안될 수도 있지만, 한번 싸워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싸워보자'는 말은 마치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처럼 들렸다.
이어 구 감독은 "타니무라는 같이 훈련한 기간이 길진 않았다. 한 6주 정도 된다. 그러나 성과가 많이 나왔다. 경기 전에 긴장이 되는 지 물어봤는데, 자신의 무릎 상태 때문에 살짝 긴장된다고 하더라. 무릎상태는 의료진이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홈 개막전 승리 키워드는 '김단비 봉쇄'다. 우리은행의 에이스인 김단비를 막아야 한다. 구 감독은 "리그 최고의 선수다. 어느 팀의 누가 막아도 20점은 할 것 같다. 우리도 김단비에게 20점 정도는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신 그 외의 선수들을 철저히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