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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천지개벽 수준의 대혼돈이 펼쳐진다'
두 번째 변수는 바로 FA 대이동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별 주전 선수들의 이적이 많이 발생했다. 최이샘(우리은행→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BNK) 나윤정(우리은행→KB스타즈) 김소니아(신한은행→BNK) 신이슬(삼성생명→신한은행) 진안(BNK→하나은행) 신지현(하나은행→신한은행) 등 면면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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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팀을 제외한 4개 구단의 전력 평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일단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을 '2중', 우리은행과 KB스타즈를 '2약'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변수를 감안할 때 '2중2약'보다는 '4중'으로 보는 편이 더 나을 듯 하다.
지난 시즌 각각 4위와 5위에 머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일단 '다크호스'다. FA를 통해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소니아가 빠졌지만, 최이샘 신이슬 신지현 등 알짜 FA들을 데려왔다. 또한 선수와 미디어가 뽑은 '가장 기대되는 아시아쿼터' 1위를 차지한 센터 타니무라 리카의 합류로 포스트 높이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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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에는 'WKBL 최고의 명장'인 위성우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독차지한 '절대 에이스' 김단비가 있다. 이들의 존재감만으로도 '약체'라는 평가는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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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