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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에이스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루머. 5년 전 그를 버린 필라델피아가 유력 영입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4-05-30 05:17


마이애미 에이스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루머. 5년 전 그를 버린 필라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마이애미 에이스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루머. 5년 전 그를 버린 필라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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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미 버틀러(34)는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다. 마이애미 특유의 플레이오프 DNA의 중심적 선수다. '낭만농구'의 대가다.

그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팀이 승리하는데 쏟아붓는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버틀러는 '찐'이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 매우 강하다. 그는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포워드는 아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큰 경기, 그 경기의 클러치 타임에 가장 뛰어난 선수는 버틀러다. 플레이오프에 한정헤서는 'MVP 모드'를 발휘한다.

소속팀 마이애미의 전력은 동부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중심에는 버틀러가 있다.

단,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끈끈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버틀러의 연봉은 4880만 달러다. 2025~2026시즌에는 524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단,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버틀러가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고, 마이애미에 잔류할 수도 있는 조건이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버틀러는 마이애미와 2년 최대 1억1300만달러의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 팻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60경기를 뛰었다. 평균 2-.8득점, 5.3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ER은 22.0, 야투율은 49.9%, 슈팅 효율성은 53.7%에 달한다. 1, 2차 스탯은 여전히 강력하다.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지만,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버틀러의 리더십에서 벗어나 새로운 팀 시스템을 만드려는 모습이 보인다. 결국 결론은 트레이드다.

미국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버틀러는 마이애미 잔류를 원한다. 팻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의 계약 연장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그는 시즌 종료 인터뷰에서 버틀러의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립 서비스일 공산이 높다. 버틀러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 대상팀은 필라델피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는 본격적 윈 나우를 모색하고 있다. 이미 LA 레이커스에서 FA로 풀리는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단, 르브론의 이적은 많은 변수로 얽혀 있다.

필라델피아는 리그 최고 빅맨 조엘 엠비드와 떠오르는 메인 볼 핸들러 신예 가드 타이리스 맥시가 있다. 강력한 원-투 펀치지만, 우승 반지를 끼기 위해서는 코어의 보강이 필요하다.

올 시즌 FA로 풀리는 선수 중 필라델피아가 노릴 수 있는 선수는 LA 클리퍼스 폴 조지다.

단,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올 여름 6500만 달러의 샐러리캡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폴 조지에게 관심이 있지만,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에서 강력한 제안을 한 상태'라고 했다.

현지 매체 더 링은 'LA 클리퍼스가 폴 조지에게 3년 최대 1억52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그가 무제한 FA과 된다면 필라델피아는 4년 2억12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단, 폴 조지의 선택이 중요하다. 르브론과 폴 조지의 영입에는 많은 변수가 있는 필라델피아다.

반면, 지미 버틀러의 경우, 필라델피아가 충분히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선수다. 르브론과 폴 조지에 비해, 필라델피아가 좀 더 확실하게 데려올 수 있는 카드다.

CBS스포츠는 '필라델피아가 폴 조지를 영입할 수 없다면 대안을 찾아야 하고 유력한 대안은 버틀러'라고 했다.

버틀러는 이미 5년 전 필라델피아에서 마이애미로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고, 버틀러를 버리는 실수를 했다. 엠비드는 최근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벤 시몬스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버틀러를 쉽게 내줬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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