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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플레이오프 최고의 선수는 단연, 앤서니 에드워즈다!'
이 매체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시리즈 첫 2경기에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2004년 이후 플레이오프 시리즈 매번 탈락했던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맹활약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덴버를 궁지에 몰고 있다'고 했다.
ESPN이 자체 선정한 데이터로 평가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동, 서부 컨퍼런스 8강) 최고의 선수는 니콜라 요키치(덴버)였다. 애드워즈는 2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에드워즈는 단연 돋보인다.
반면, 상대는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의 '빅3'를 앞세운 피닉스 선즈였다. 듀란트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코어 싸움에서 피닉스가 유리할 수 있고, 결국 6위 피닉스가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달랐다. 미네소타는 공수에서 완벽하게 피닉스를 압도했다. 특히, 에이스 싸움에서 에드워즈는 피닉스 듀란트, 부커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결국 4전 전승, 파죽지세였다.
2라운드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였다. 게다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니콜라 요키차가 있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1차전에서 43점을 폭격하며, 덴버를 압살했다. 2차전은 주전 빅맨 루디 고베어가 없었지만, 전반에만 61대35, 26점 차로 앞서며 덴버를 압도했다. 이날도 에드워즈는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올해 22세인 에드워즈의 맹활약을 연일 부각하면서, NBA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표현하고 있다. 듀란트의 피닉스, 요키치의 덴버를 연일 파괴하면서 플레이오프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승승장구도 NBA 세대교체 주장의 근거이기도 하다.
ESPN은 '22세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9.1득점, 7.3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2005년 드웨인 웨이느는 23세였다. 플레이오프 평균 27.4득점, 6.6어시스트,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듬해 파이널 MVP까지 차지했다. 에드워즈는 경기당 평균 32.3득점, 6.8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두 전설들과 비슷한 페이스다. 현 시점 파이널 MVP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고 극찬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