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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농구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허훈은 "1차전 지고 팀 분위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한 경기 이겼다고 좋아할 일 아니다. 비디오 보고 부족한 점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훈은 "다 힘들다. 상대도 힘들다. 그렇다고 안 뛸 수 없다. 정신력 싸움이다. 많이 먹고 푹 자면 된다. 이제 뛰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40분이 아니라 180분도 뛸 수 있다"라며 마지막 남은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
허훈은 "관심이 많다. 행복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영광이다. 부담보다 즐거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물러날 곳은 없다. 허훈은 "1차전 지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보여준 것이 없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짜증이 났다. 죽기살기로 뛰자고 했다. 다음 경기도 똑같은 마인드로 우승하는 그날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