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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각성'한 박지수는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청주 KB스타즈가 개인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지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KB스타즈가 치고 나갔다. 허예은이 외곽포를 터트리고, 박지수는 골밑을 휘저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김정은의 공백이 뼈아팠다. 결국 1쿼터는 23-15로 KB스타즈의 리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여유있게 박지수를 교체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2쿼터에서 박지수는 3점슛까지 선보였다. 하나원큐도 스피드 있는 공격을 앞세워 득점 맞불을 놨다. 그러나 결국 전반은 KB스타즈가 44-40으로 앞섰다.
3쿼터부터 KB스타즈가 본격적으로 리드를 벌렸다. 허예은과 강이슬, 박지수가 나란히 득점을 쏟아내며 63-53으로 두 자릿수 점수를 만들었다. 박지수는 4쿼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도움을 추가하며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하나원큐는 김애나를 앞세워 계속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KB스타즈 이윤미가 3점슛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