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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잘 쉬었다. 다시 싸워볼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치고 본격적인 후반기 열전에 들어간다.
공교롭게도 전반기 코트 안팎에서 최고 이슈의 중심에 섰던 팀들이 17일 하반기 스타트를 끊는다. 화합의 축제를 연출했던 올스타전의 여운도 잠시, 다시 냉정한 '전쟁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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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두 팀의 '키플레이어'에도 눈길이 간다. DB에서는 핵심 전력 강상재가 변수다. 강상재는 최근 극심한 몸살과 장염 증세로 인해 올스타전에도 불참할 정도였다. '최소 1개월은 간다'는 요즘 감기의 추세로 볼 때 예전처럼 KCC를 위협할 만한 경기 컨디션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이에 반해 KCC에서는 슈터 이근휘가 자신감 충만이다. 이근휘는 지난 올스타전에서 역대급의 퍼포먼스로 '3점슛왕'에 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의 말대로 "훈련에서 수비를 달지 않고 던질 때는 '지존'"임을 입증한 것이다. 여세를 몰아 '실전에서 약하다'는 단점을 DB전에서 극복하면 KCC로서는 금상첨화다. 이근휘는 올 시즌 DB전에서 3점슛 성공률이 80%(5개 중 4개 성공)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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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 관계자는 "하필 정관장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의 소노라는 점에서 주변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아반도와 오누아쿠 개인간의 문제가 팀-선수들간 감정 대립으로 비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