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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추천합니다" vs "다음 기회에…."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나서다. 이날 KT는 77대61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승장으로 하윤기보다 먼저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송 감독은 1라운드 MVP로 추천하고 싶은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하윤기를 외쳤다.
KBL 리그는 매 라운드 최고 수훈 선수(MVP)를 기자단 투표 등을 통해 선정한다. 현재 농구판에서는 1라운드 MVP 후보로는 팀 성적과 개인 성과 등을 종합할 때 원주 DB의 폭풍 질주를 이끈 디드릭 로슨이 유력한 상황이다. 고양 소노의 이정현 등이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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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하윤기는 어떤 속내일까. 뒤이어 인터뷰에 응한 하윤기는 현실 인정, 겸손이었다. "1라운드 MVP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하윤기는 "로슨과 이정현은 개인기량으로 잘 한 선수들이다. 나는 그냥 받아먹는 득점을 했다"며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대신 하윤기는 "다음 2라운드에서는 MVP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