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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자신감 문제 해법을 찾아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모든 게 제대로 풀리지 않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극심한 외곽슛 난조도 여전했고, 이우석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종전의 강력한 영향력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2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9일 삼성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다시 연패에 빠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박빙 게임을 이어가다가 3쿼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인지…, 한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약속된 수비도 안됐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인 문제라기보다 자신감의 문제라 생각한다. 미팅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서명진에 대해서는 "오늘 수술을 잘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명진의 공백은 지금 얘기할 거리가 안된다.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데 다친 선수의 공백을 말하는 건 의미가 없다. 이번 시즌에는 없는 선수로 생각하겠다"며 '빈자리'의 미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