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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출격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카타르(28일)-일본(30일)과 연전을 벌인다.
방심은 금물이다. 중동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요르단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지난 시즌 KBL에서도 뛰었던 론데 홀리스제퍼슨이 귀화선수로 합류했다. 추 감독도 항저우 입성을 앞두고 "일본이나 중국은 여러 어려움으로 정상 전력으로 나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다만, 귀화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국가들과의 경기가 (우승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 같다. 필리핀도 힘든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내부 변수도 있다. 한국은 문성곤(수원 kt) 송교창(상무)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했다. 양홍석(창원 LG) 변준형(상무)을 대체 발탁했다. 추 감독은 '포워드 농구'에서 '가드 농구'로 전환을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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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바뀌었다. 선수단은 상무,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 등과 급히 연습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각 팀 핵심 선수 대부분이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인 탓에 완벽한 매치업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일본과 비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추일승호'는 어수선한 상황을 이겨내고 아시아 정상을 향해 달린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