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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보스턴 셀틱스는 제이슨 테이텀이 발목부상을 당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극도로 부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28득점을 폭발시켰다. 게다가 케일럽 마틴이 무려 26점을 집중했다.
버틀러와 마틴이 무려 54점을 합작. 주전 센터 뱀 아데바요 역시 더블더블(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연승 이후 3연패. 그리고 마지막 7차전은 적지 보스턴의 경기였다. 보스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버틀러와 마틴을 앞세운 마이애미의 조직력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브라운 역시 팀 원-투 펀치의 핵심. 하지만, 이날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승부처마다 실책을 저질렀고, 마이애미의 쉬운 득점을 연결됐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버텼다. 마틴이 스크린을 받은 뒤 효율적 슈팅을 날렸다. 한마디로 신들렸다. 4쿼터에는 던컨 로빈슨의 3점포까지 터졌다.
결국 벼랑 끝 7차전에서 살아남은 팀음 마이애미였다. 보스턴은 NBA 역사상 최초 역스윕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마이애미는 이날 1999년 이후 24년 만에 8번 시드를 받은 팀이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1999년 뉴욕 닉스가 8번 시드로 PO에 진출, 마이애미, 애틀랜타, 인디애나를 모두 누르고 동부 정상에 올랐다. 단, 파이널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승4패로 패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