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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는 2승10패로 시즌을 출발했다. 시즌 전 LA 레이커스는 '우승후보'였지만, 시즌 출발 이후 '웃음후보'로 전락했다.
당시만 해도 암담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는 시즌 막판 극적 반전을 일으켰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처분하면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디앤젤로 러셀을 데려왔다. 오스틴 리브스가 경기를 치를수록 훌륭한 롤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팀은 탄탄해졌다. 서부 7위로 토너먼트-인에 진출. 결국 살아남으면서 서부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는 NBA 역사상 가장 극적인 반전을 이룬 팀'이라고 극찬했다.
시즌 초반 2승1패. 그런데 서부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 매체는 'LA 레이커스는 우승까지 8승이 남아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 스탯츠(OPTA Stats)에 따르면 디비전 최하위에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NBA 역사상 최초의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가장 극적 반전을 이뤄낸 팀이라는 평가가 딱 맞다.
또 '11월까지 암흑기 동안 LA 레이커스를 생각해 보면,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 시킨 뒤 LA 레이커스는 무려 27승13패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LA 레이커스는 파이널에서 덴버 너게츠를 상대한다.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수 조직력을 가진 서부 최강의 팀이다.
LA 레이커스 다빈 햄 감독은 '로키 산맥(덴버의 홈)에 괴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단은 즐기고 싶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