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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5년간 NBA 가장 큰 이슈는 'GOAT(Greatest Of All Time ) 논쟁'이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킹' 르브론 제임스 중 누가 역대 최고냐는 논쟁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함을 보인다면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클 조던 GOAT 논쟁이 더욱 격렬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랜도 버블'에서 LA 레이커스는 챔프전 반지를 차지했다. 게다가 르브론 제임스는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어시스트는 4위다.
불과 5년 전만해도 마이클 조던의 역대 최고 선수 지위는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괴물같은 내구성과 꾸준함으로 누적 스탯에서 비교불가 존재가 됐다.
CBS스포츠는 'GOAT 논쟁은 결국 단순한 사실로 귀결될 확률이 높다. 통계와 데이터 및 우승반지의 숫자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숫자만큼 농구 팬의 그 시대 가장 압도적 선수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기록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은 우승횟수와 파이널 MVP, 그리고 그 시대의 압도적 선수라는 이미지다.
CBS스포츠는 '조던의 이력은 언제봐도 놀랍다. 6개의 우승반지, 6회 파이널 MVP, 0개의 파이널 패배, 10회 득점왕, 5회 정규리그 MVP 등 데이터에서 완전무결하다'며 '마이클 조던은 그 시대 가장 압도적 선수였다. 반면 르브론은 동시대 스테판 커리 등 견제할 선수들이 많았고, 압도적 선수라는 이미지는 (마이클 조던에 비해) 약하다'고 했다.
게다가 현지 전문가들은 항상 '르브론 제임스는 슈퍼팀을 만들었고, 비교적 쉽게 우승했다. 반면, 마이클 조던은 시카고 불스 한 팀에서 악전고투 끝에 이룬 성과'라는 점도 강조한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는 중요하다.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강력한 조력자가 있지만, LA 레이커스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하는 등 부침이 심했다. 38세의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를 이끌고 올 시즌 우승 혹은 거기에 걸맞은 성적을 낸다면 'GOAT 논쟁'은 종결을 맞을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