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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주 KCC가 원주 DB를 잡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두 팀 모두 6강 PO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농구가 가능한 상황이다. 두 팀은 시종일관 팽팽했다. DB가 37-39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승패는 후반에 갈렸다. KCC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라건아와 이승현이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펄펄 날았다. 3쿼터에는 라건아가 혼자 8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마지막 쿼터는 이승현이 책임졌다. 내외곽을 오가며 10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승현은 경기 73-71로 아슬아슬하던 경기 종료 직전 승리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KCC가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