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도대체 어떤 덩크를 꽂았던 것일까.
미국 CBS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맥클렁의 특별했던 덩크를 분석했다.
|
맥클렁은 "끝났다(It's over)"라고 했다. 전설적인 덩커 빈스 카터가 올스타 덩크 컨테스트에서 했던 명대사였다.
더블 클러치 리버스
역시 엔드라인을 따라 질주한 뒤 힘차게 도약, 스턴트 맨이 머리에 올려놓은 공을 낚아챈 맥클렁은 그대로 덩크하지 않았다. 농구공을 허리로 한 차례 내린 뒤 덩크를 꽂는 더블 클러치 리버스를 보였다.
이 덩크의 어려움은 공중에 충분히 머물러야 하는데 있다. 더블 클러치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트리플 클러치다. 그만큼 맥클렁의 체공시간과 섬세한 더블 클러치가 인상적인 덩크.
|
맥클렁 덩크의 하이라이트였다. 스턴트맨 어깨에 앉아 있는 또 다른 스턴트맨. 그 위에 농구공이 위치해 있다. 이번에는 정면 약간 좌측에서 시작했다.
그대로 질주한 그는 점프, 이후 공을 낚아챈 뒤 그대로 덩크하지 않았다. 보드에 공을 한 차례 터치, 곧바로 덩크를 꽂아넣었다. 워낙 빨리 지나가 느린 화면을 통해서 이 덩크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50점 만점. 최고난이도의 덩크이자 맥클렁의 무시무시한 운동능력과 독창성을 보여준 덩크였다.
360도 윈드밀
360도를 회전한 뒤 투 핸드 윈드밀 덩크를 꽂았다. 윈드밀은 고난이도이긴 하지만,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많이 나오는 기술이다.
맥클렁이 한 4차례 덩크슛 중 가장 '평범'했다. 현지에서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
단, CBS스포츠의 평가는 달랐다. '맥클렁의 최악의 덩크라고 부르는 것을 믿을 수 없다. 그동안 360도 윈드밀은 완벽하지 않았다. 보통 선수들은 도약하기 전부터 윈드밀의 사전 동작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맥클렁의 윈드밀은 도약한 이후 윈드밀을 시작한다. 가장 고퀄리티의 윈드밀 덩크였다. 50점 만점을 줬어야 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