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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00년대 '서고동저'라는 말이 NBA 순위 판도의 핵심 키워드였다.
서부 컨퍼런스에 속한 강호들은 대부분 우승후보, 반면 동부는 5할 승률만 해도 8강은 갈 수 있었다. 때문에 NBA 사무국은 한 때 동, 서부 컨퍼런스 체제를 개편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워낙 불균형이 심했다.
CBS스포츠가 선정한 주간 NBA 파워랭킹에서 밀워키 벅스가 1위를 차지했다. 정상전력을 가동하고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즈루 할러데이가 있고, 오랜 재활에서 돌아온 승부처 해결사 크리스 미들턴도 있다. 승승장구다. 2위는 보스턴 셀틱스, 3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4위는 필라델피아 76ers다. 무려 상위 4개팀이 모두 동부 컨퍼런스 소속이다.
서부에서는 덴버 너게츠가 5위, 새크라멘토 킹스가 6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챙겼다. 톱 10에 든 팀 중 6개 팀이 동부에 소속돼 있다. 뉴욕 닉스가 9위, 마이애미 히트가 10위다.
단, 대형 트레이드 이후 서부의 힘은 지금부터 발휘될 공산이 크다.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는 피닉스 선즈로 이적했고, 카이리 어빙은 댈러스로 가세했다. 승승장구하던 LA 클리퍼스가 7계단 하락, 12위로 떨어졌고, 대형 트레이드로 원-투 펀치를 모두 내보낸 브루클린 네츠 역시 7계단 하락한 14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위, LA 레이커스는 24위에 머물렀다. 아직도 뚜렷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주간파워랭킹
순위=팀
1=밀워키 벅스
2=보스턴 셀틱스
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4=필라델피아 76ers
5=덴버 너게츠
6=새크라멘토 킹스
7=멤피스 그리즐리스
8=피닉스 선즈
9=뉴욕 닉스
10=마이애미 히트
11=댈러스 매버릭스
12=LA 클리퍼스
13=애틀랜타 호크스
14=브루클린 네츠
15=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6=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8=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9=유타 재즈
20=토론토 랩터스
21=워싱턴 위저즈
22=시카고 불스
2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24=LA 레이커스
25=올랜도 매직
26=인디애나 페이서스
27=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8=휴스턴 로케츠
29=샬럿 호네츠
30=샌안토니오 스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