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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기의 결과를 바꾸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에이스'라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는 '에이스'라는 칭호를 받기에 충분했다. 김소니아의 막판 놀라운 집중력이 패배 위기의 팀을 구해냈기 때문이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무장한 청주 KB스타즈의 거센 공세에 시종일관 밀리던 신한은행이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과 강력한 1대1 마크로 신한은행의 장기인 3점슛을 봉쇄하는 전략을 가동했다. 이게 3쿼터까지 잘 통했다. 신한은행은 3점슛 난조를 보였다. 1쿼터에 3점슛을 11개나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3쿼터까지 KB스타즈가 57-49로 앞섰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KB스타즈의 득점이 막혔다. 4분 32초 동안 무득점. 그 사이 신한은행이 김소니아의 득점을 앞세워 53-57까지 추격했다. KB스타즈는 간신히 양지수의 3점슛으로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곧바로 김소니아에게 3점슛을 맞아 56-60으로 추격당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