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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카이리 어빙이 브루클린 네츠에 대한 비판을 했다. 적반하장 격이다.
케빈 듀란트에 대해서도 '비지니스 파트너일 뿐'이라고 했다.
어빙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40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5.1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단, 코트 밖 기행이 너무 많았다. 팀 워크를 망칠 수 있는 선을 넘는 행동들이었다.
올 시즌 직전, 이미 한 차례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지난해 11월 SNS에 반유대주의 내용이 담긴 영화와 책을 소개하며,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브루클린에서 3년은 사고의 연속이었다. 당연히, 브루클린은 어빙을 신뢰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시즌 전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이번에도 자신의 연장계약협상이 난항에 부딪치자, 트레이드를 또 다시 요구했다.
4년 1억9800만 달러의 요구조건이었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3년 간 어빙으로 인해 자신들의 팀 플랜 자체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4년 재계약 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결국 댈러스로 이적했다. 브루클린 측은 공개적으로 '어빙은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그럴 만하다.
어빙은 결국 브루클린을 떠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브루클린을 비판했고, 듀란트와 선을 그었다. 적반하장이다. 어빙은 9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댈러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