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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브루클린 네츠 에이스 카이리 어빙(31)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다.
어빙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옮긴 뒤 2016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우승 반지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2019년부터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었다.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 8회에 뽑히는 등 기량적 측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40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5.3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어빙의 가세로 댈러스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루카 돈치치와 강력한 백코트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올 시즌 MVP 모드의 맹활약. 하지만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강력한 2옵션이 필요했다. 어빙은 제 격이다. 팀 에이스로서는 2% 부족하지만, 리그 최고의 2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의 역대 최상급 공격 재능 트리오를 구성했던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하든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한 데 이어, 어빙마저 팀을 떠났다.
이제 듀란트만 남았는데, 피닉스 선즈 등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 단, 현지 매체들은 이번 트레이드에 높은 점수를 주진 못하고 있다.
브루클린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고, 댈러스의 경우 미래의 자산을 활용해 불안한 어빙의 현재와 미래를 샀기 때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