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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남자 프로농구 6강 싸움이 치열하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하고 김주성 감독대행체제로 전환한 원주 DB마저 6강 경쟁의 다크호스로 뛰어올랐다.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으로 순위싸움에 불을 지폈다.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의 우세였다.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가 득점을 주도했다. 그러나 DB도 잘 버텼다. 강상재가 투혼을 발휘하며 혼자 9득점으로 팀을 지탱했다. 강상재 덕분에 DB는 18-21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더 큰 점수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이 뒤로 갈수록 DB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국 DB는 곧바로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에르난데스와 박찬희, 이민석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단단한 골밑 수비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한국가스공사가 12점 밖에 내지 못하는 동안 DB는 22점을 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