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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SK가 고양 캐롯를 꺾고 공동 3위에 올랐다.
1쿼터에선 캐롯이 26-17로 앞서 나갔다. 알렛지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이나 넣었다. 전성현, 이정현 등도 지원 사격을 했다. 그러자 2쿼터에선 전열을 정비한 SK가 허일영과 워니를 중심으로 반격하면서 접전이 시작됐다. 캐롯은 전성현과 로슨의 득점으로 맞서며 2쿼터를 46-42로 리드했다. 공세를 높인 SK는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선 양 팀이 6차례 리드를 주고받고, 4차례 동점을 만드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SK가 웃었다. SK는 경기 종료 56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은 최부경의 골 밑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홈 팀 원주 DB가 수원 kt를 80대76으로 꺾고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연승을 달렸다. 2연승으로 14승20패를 거둔 DB는 8위를 유지했고, 7위 kt(14승19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DB는 이날 1쿼터 초반 단 19초만 kt에 리드를 내줬고, 이후로는 한 번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강상재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가 16득점, 레나드 프리먼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