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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9득점-16리바운드' SK, 캐롯 6연승 막고 '3위 복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1-23 18:21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SK가 고양 캐롯를 꺾고 공동 3위에 올랐다.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2대8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19승14패로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4패)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반면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캐롯은 연승을 마감하고 5위(18승16패)에 머물렀다.

SK의 자밀 워니는 29득점-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최부경(14점), 최준용 김선형 허일영(이상 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22득점, 디드릭 로슨과 조나단 알렛지가 각각 19득점 8리바운드,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1쿼터에선 캐롯이 26-17로 앞서 나갔다. 알렛지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이나 넣었다. 전성현, 이정현 등도 지원 사격을 했다. 그러자 2쿼터에선 전열을 정비한 SK가 허일영과 워니를 중심으로 반격하면서 접전이 시작됐다. 캐롯은 전성현과 로슨의 득점으로 맞서며 2쿼터를 46-42로 리드했다. 공세를 높인 SK는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선 양 팀이 6차례 리드를 주고받고, 4차례 동점을 만드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SK가 웃었다. SK는 경기 종료 56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은 최부경의 골 밑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홈 팀 원주 DB가 수원 kt를 80대76으로 꺾고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연승을 달렸다. 2연승으로 14승20패를 거둔 DB는 8위를 유지했고, 7위 kt(14승19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DB는 이날 1쿼터 초반 단 19초만 kt에 리드를 내줬고, 이후로는 한 번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강상재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가 16득점, 레나드 프리먼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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