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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케빈 듀란트가 44점을 폭발시켰지만, 브루클린 네츠의 13연승은 좌절됐다.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도 분전했다. 3점슛 6개를 꽂아 넣으면서 22득점. 단, 수비에서 부족했다.
시카고 불스는 더마 드로잔과 패트릭 윌리엄스가 각각 22득점. 니콜라 부셰비치가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잭 라빈(13득점)을 잘 봉쇄했지만, 윌리엄스와 도순무(17득점)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단, 브루클린은 12연승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얻었다. 일단, 듀란트와 어빙의 강력한 원-투 펀치 체제가 확립됐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골밑의 클렉스턴, 내외곽 수비에서 벤 시몬스가 제 역할을 했고, 세컨 유닛에서도 듀란트-어빙의 그래비티를 세스 커리, 조 해리스, 와타나베 유타 등이 잘 활용했다. 게다가 브루클린의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좀 더 정확하게 팀 케미스트리가 확립됐고, 위닝 멘탈리티가 올라갔다.
브루클린은 25승13패,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에 이어 동부 3위에 올라 있다. 한때 '웃음후보'였던 브루클린은 12연승 기간 동안 우승 다크호스로서 팀의 위상을 재정립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